[발리 40일 여행] 그랜드 하얏트 발리 누사두아 Grand Hyatt Bali nusa dua
그랜드 하얏트 발리 누사두아
누사두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내부는연식이 꽤나 느껴지지만 그만큼 조경수들이 울창하게 자라있어서 실외 공간은 매우매우 아름답습니다. 부지도 정말 넓고 해변, 발리컬렉션과 붙어있어서 호텔콕하기 좋은 곳입니다.
3년 전에 왔을때는 스위트룸을 받아서 정말 만족스럽게 묵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없이 일반 객실을 이용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룸컨디션은 좀 떨어집니다.
키즈클럽은 호텔 중앙쯤에 위치해있습니다. 36개월 이상은 키즈클럽, 그보다 어린 아이들은 건너편에 위치한 토들러공간을 이용해야 합니다. 키즈클럽과 토들러공간 모두 하루에 두시간은 무료이고, 추가 이용시간은 토들러 100k++, 키즈클럽 150k++(1시간), 200k++(2시간)을 지불해야 합니다.
건물도 예쁘고 밖에서 안이 다 들여다보여요. 지금까지 다른 호텔의 키즈클럽은 36개월 미만의 경우 큰 아이들과 같은 공간을 이용하면서 보호자가 동반해야하는 시스템이었는데요. 이곳은 공간이 나뉘어 있다보니 어린아이들과 보호자들은 키즈클럽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하네요.
낯을 많이 가리는 저희 첫째는 엄마 없이는 키즈클럽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라며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같이 토들러공간에 가보았습니다만, 장난감도 많지 않고 좁아요. 오래 놀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가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첫날은 그렇게 거부했지만, 결국 심심하니까 엄마가 밖에서 계속 기다리는것을 조건으로 키즈클럽에 들어갔습니다. 슬라임 만들기, 항아리 색칠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둘 다 처음 해보는거라서 매우 만족했어요.
직원들, 특히 젊은 직원들은 매우 친절해요. 바닷가에서 놀다가 발이 가시에 찔려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가지고 있는 도구들 활용해서 열심히 빼준적도 있고요. 원래 둘째는 어려서 못들어가지만 아이들이 많지 않은 시간에는 잠깐 들어가서 놀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키즈클럽은 2시간 밖에 이용을 못하니 대부분의 시간을 수영장과 바닷가에서 보냈어요. 예전에는 실외 놀이터가 있었는데 없어졌더군요. 아쉬웠어요.. ㅜㅠ
부지가 매우 넓다보니 수영장도 굉장히 큽니다. 슬라이드도 꽤 재미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