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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기/발리여행(2022)

[발리40일 여행] 뫼벤픽(movenpick resort&spa jimbaran bali)

by Southline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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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짐바란에 위치한 뫼벤픽은 아코르 계열로, 공항에서도 가깝고 가성비 좋으면서 키즈 프렌들리한 호텔로 유명합니다. 다른 호텔에 비해 많이 저렴하고 아이들이 놀기 좋다길래 7박 정도 예약했습니다. ^^

방은 가장 기본방이였어요. 데스크는 있지만 식사할만한 테이블이나 소파는 없습니다. 테라스에 작은 테이블이 있지만 개미가 워낙 많아서 음식 먹기는 좀 힘들더군요. ㅠㅠ
베드는 아이들이랑 다같이 자야해서 킹으로 요청했지만 트윈밖에 없다고 해서 곤란해 했더니, 헐리웃베드로 만들어주셨어요. 덕분에 넓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1층에 방을 받았는데 이동하기 편리해서 좋았어요. 테라스로 나가면 바로 수영장이라서 왔다갔다 하기도 좋고요. 테라스와 수영장 사이에 나무들이 워낙 많이 심어져 있고, 공간이 좀 떨어져 있어서 사생활도 그럭저럭 보호가 됩니다.

방에서 바라본 수영장 전경

수영장은 생각보다 꽤 넓었고, 키즈풀과 놀이터가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았습니다. 슬라이드도 있는데 어린 아이들도 탈 수 있어요. 저희 둘째 3살이었는데 혼자서 처음으로 슬라이드를 내려왔습니다 ㅎㅎ
키즈클럽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합니다. 매일 5개 정도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재료가 필요한 프로그램들은 유료로 하루 전에 꼭 예약하셔야 참여하실 수 있어요. 신청한 사람이 없으면 운영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은 약간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었어요. 그림 그리기라면 선생님이 그냥 종이랑 물감을 주고 지켜봐주는 정도..ㅎㅎ 풍선 만들기도 선생님들이 그냥 풍선 만들어서 하나씩 주는게 끝이고요...그래도 밖에 나뭇잎 꽃잎 주우러 다니고 물고기 밥주는 시간은 나름 재밌어 했던거 같습니다. 

키즈클럽은 많이 넓지 않고 약간 어둡지만 놀거리가 적당히 있었어요. 어린아이들 취향이지만 책이랑 장난감도 좀 있고, 실내용 자동차도 몇대 있고요. 트램폴린, 볼풀장과 슬라이드가 한편에 있고, 계속 티비가 나오는 방도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티비를 가장 많이 본것 같아요...(TT)
그리고 뫼벤픽의 가장 좋은 점은 오후에 초콜릿 뷔페가 무료로 운영된다는거죠...ㅎㅎ 솜사탕과 몇가지 과일, 쿠키, 그리고 초코퐁듀가 있어요. 음식들 크기가 작고 뜨기가 어려워서 아주 배부르게 먹기는 어렵습니다. 가끔 사람 많을 때는 재료가 소진되어서 못먹을수도 있어요.. 로비에 테이블도 많지 않아서 이왕 가실거면 시작하기 전에 미리 자리도 잡고 줄도 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초코 뷔페

내부에 레스토랑은 하나고 맛이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오래 있을니 이게 제일 아쉬웠어요. 활성화되어 있진 않지만 바로 옆에 붙어있는 쇼핑몰에서 치킨이나 립 등을 사서 드셔도 좋습니다. 물론 멀리 있는 식당에서 배달 시켜서 드셔도 괜찮고요. 

그리고 수영장에 타올 빌리는 곳에 문의하시면 어른들을 위한 여러가지 스포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무료도 있고 유료도 있어요. 저는 매일 아침에 무료 요가 수업을 들었는데, 50분간 초-중급 레벨로 수강생들에게 맞춰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저희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같이 못 들었지만,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오는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이상 뫼벤픽 후기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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