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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기/발리여행(2022)

[발리 40일 여행] 발리 소피텔 누사두아

by Southline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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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두아에 위치한 아코르 계열의 소피텔(sofitel) 입니다. 안쪽에 위치한 메인건물에서 객실이 위치한 중정형 건물들이 양옆 해변방향으로 쭉 이어져 있는 구조입니다. 중앙에는 수영장이 굉장히 길~게 조성되어 있어서 이리저리 다니면서 수영할 맛이 나고요. 다른 호텔들과 해변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해변을 따라서 산책하기에도 굉장히 좋습니다. 

소피텔 전경 (출처: 소피텔 홈페이지)

저는 가장 기본인 럭셔리룸에서 4박을 묵었습니다. 객실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는데, 실제로는 이것보다 좀 어두운 느낌입니다. 오래된 호텔이다보니 냄새도 분위기도 좋게 말하면 클래식한.. 느낌을 줍니다.

소피텔 럭셔리룸 (출처: 소피텔 홈페이지)

처음에 묵은 객실은 no view(전망 없음) 이었는데요. 창밖으로 건물들이 보이는데.. 리조트?로 운영되던 곳들이 폐쇄된것 같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는 전망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객실은 좀 어둡고 밖에 보면 텅 빈 건물들이 보여서 좀 우울한 느낌이 들더군요 ㅠㅠ 앞으로 no view라고 적혀 있으면 전화해서 무엇이.. 보이는지 확인해보고, 조금 돈을 더 들여서라도 전망이 좋은 방으로 옮기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마지막날은 다른 방으로 옮겼는데요, 수영장과 아주 살짝 바다가 보이는 객실이었습니다. 테라스에 앉아서 활기찬 수영장 풍경들을 보고 있으니 훨씬 좋았습니다. ㅎㅎ  

두번째 방의 전망. 수영장과 바다(아주 살짝)가 보입니다.
객실에서 내려다본 수영장 모습. 유아풀 오른쪽에 위치한 낮은 건물이 키즈클럽입니다.

 

키즈클럽! 아기자기, 초등 저학년까지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곳

대망의 키즈클럽! 하루에 2시간까지 무료이고, 더 머물고 싶다면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다른 호텔과 마찬가지로 36개월 미만은 부모 동반하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키즈클럽 스케쥴인데요.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일부 프로그램(만들기 등 재료가 필요한 경우)은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 시간에 키즈클럽에 머문다고 해서 꼭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는건 아닌것 같았어요. 직원들이 꽤 많아서 여러 상황에 대응이 가능해 보입니다.

발리 소피텔 키즈클럽 액티비티 스케쥴

키즈클럽 내부는 알록달록하고 밝은 분위기입니다. 바깥에 외부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실내외를 오가면서 자유롭게 놀 수 있었어요. 장난감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간단한 블럭놀이 주방놀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키즈클럽 실내외 모습
프로그램(샌드캐슬플레이, 네일아트)

머무는 동안 하루 2시간씩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샌드캐슬플레이 시간에는 다같이 해변으로 나가서 모래놀이를 즐겼고, 인형만들기,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머리땋기 등등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이 많았어요. 물론 돈을 좀 내야하긴 했지만 저희 아이들(한국나이 6세, 3세)은 무척이나 만족했습니다.

소피텔은 수영장도 굉장히 규모가 커요. 앞에서 말씀드린것처럼 긴 부지를 따라서 수영장을 아주 길게 만들었고, 풀억세스룸까지 수영장이 구석구석 이어져 있기 때문에 전부 다 돌아다니면서 놀면 하루가 금방 갈것 같습니다. 풀억세스룸은 가격대가 꽤 있지만, 아이들이랑 간다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ㅎㅎ 

풀억세스룸 모습 (출처: 소피텔 홈페이지)

성인풀도 아주 깊은 곳, 적당히 깊은 곳으로 나뉘어져 있고, 선베드가 아주 많아서 조용히 누워서 쉬기에도 좋아요. 또 풀바에서 주문한 음식들을 물 속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음식 흘리기 정말 좋고, 모래가 좀 있어서 물이 아주 깨끗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수영장 풀바. 테이블이 물 속에 있어서 재밌어요.

유아풀의 모습입니다. 슬라이드는 좀 짧지만 직선이라 속도가 꽤 붙어요. 유아풀과 성인풀은 계단으로 이어져 있고,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모래바닥이 있는 풀장도 있고, 양옆에서 분수처럼 물이 나오는 작은 놀이기구도 있어서 아이들이 꽤 놀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쿠치나, 해변의 BBQ 등 다양한 식당  

해변의 BBQ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일부는 양념을 바르지 않고 서빙해주셔서 좀 감동이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모기가 진짜 장난아니게 많아요. 모기 기피제로는 해결이 안되는 그런 상황 ㅠㅠ 저희는 아주 조금 먹다가 아이들이 졸려하고 모기도 많고.. 포장해서 방으로 가져갔어요.

해변식당의 BBQ메뉴

스테이크 맛집으로 널리알려져 있는 쿠치나도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해보았습니다. 가기전에 꼭 예약하셔야 하고요. 너무너무~ 예쁘고 스테이크 양도 많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객실은 좀 노후했지만 위치나 시설은 대체적으로 만족했던 소피텔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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