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은 대부분 가우디가 메인이다. 도시 곳곳에 위치한 가우디의 천재적인 건축물들을 찾아내고, 주변 건축물과 다른 모습을 감상하는게 여행의 포인트가 된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도시계획, 도시설계로도 유명한 곳이다. 자연발생적인 구시가지 옆으로 넓게 확장된 바둑판 패턴의 신시가지가 결합된 모습이 이상적이고, 1850년대 이를 계획한 엘데폰스 세르다(Cerda) 역시 천재적인 계획가로 이름이 남았다. 세르다의 도시계획을 찾아보다가 재미있는 사이트를 발견하여 공유한다.
바르셀로나 역사박물관(Mused D'Histria de Barcelona)에서 제공하는 사이트인데, 바르셀로나의 시대별 도면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도면의 질이 상당히 좋고 표현한 내용도 직관적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도 좋을 것 같다.
## 200년 모습. 바르치노라는 소도시로 시작, 로마제국의 흔적인 로마성벽 등이 아직 남아있다고 한다.

## 1859년 모습. 엘데폰스 세르다가 제안한 도시확장 계획이 실현되기 직전.

## 1903년 모습. 중심지 간 연계를 위해 새로운 도시계획을 공모. 도시 외곽에 대규모 공공시설을 조성.

## 1936년. 인구가 50만 명에서 100만명으로 증가하고, 1924년에는 최초의 지하철 노선이 개통됨.

확장된 부분들은 단순한 블럭의 연속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세르다는 넓은 도로와 그리드를 통해 공중보건, 편리한 이동, 평등함과 사회 정의 등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당시 성벽으로 둘러싸인 바르셀로나는 밀도도 높고 위생문제가 아주 심각했기 때문에, 당시 이런 계획은 획기적이었고,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했다.
세르다가 제안한 블럭은 각각 113mx113m의 팔각형 모양인데, 모서리를 깎아낸 것이 특징이다. '모따기된 코너'로 번역되던데, 단순한 방법으로 각 블럭 끝에서 사람들의 시야를 넓게 하고 자동차의 회전도 편리하게 만들었. 또한 블럭은 높이 제한을 두어 내부에 있는 공동정원으로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게 하였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바르셀로나는 그리드를 활용해 도시패턴을 다양하게 바꾸어나가고 있는데, 2010년대 후반부터는 블럭 사이의 길을 보행로로 바꾸어 차량의 통행을 최소화하는 슈퍼블럭 정책도 실현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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