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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

[육아용품] 아기 잠자리

by Southline 201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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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아기를 어디서 어떻게 재울것인지도 나름 큰 고민거리였다.

신생아는 하루에 꽤 많은 시간을 자고, 자는 동안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는데 그게 가능할까?

밤에 자다가 자주 깬다던데 매일 출근하는 신랑이랑 같이 자도 될까? 

어릴때 잠자리를 분리해야 한다던데 나는 같이 자도 될까? 따로 자야 할까? 

아기침대를 사용해야 하나? 아님 범퍼침대? 그냥 바닥에서?.. 등등


그래서 주변에 물어보니 대답은 다 제각각이다.

신랑이 들락거리는 소리에 아기가 깰까봐 따로 잤다는 사람, 신랑도 힘든걸 알아야 하니까 같이 잤다는 사람,

집에 다른 아기나 애완동물이 없어 분리가 필요 없고 얼마 못 쓰니까 아기침대는 필요 없다는 사람,

자주 기저귀를 갈고 안았다 내렸다 해야 하기 때문에 아기침대가 매우 유용했다는 사람,

대여가 좋다는 사람, 중고로 사라는 사람 등등등...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국 육아에 정답은 없고, 아기와 엄마 성향에 맞춰가는게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그냥 내 맘대로 초기에는 아기침대를 대여했고, 아빠 엄마 아기, 세 가족이 모두 한 방에서 자는 방법을 택했다.


[아기침대 대여]

대여와 중고구매를 고민했는데, 

중고사이트에 글을 올려서 판매자를 찾고 침대를 정리해서 내 주는것도 나에겐 꽤 부담스러운일인거 같아서 결국 대여를 택했다.

출산 전에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들어가서 보긴 했는데 감이 전혀 오질 않아서 결국 못 고르고 있다가,

조리원에 비치된 팜플렛을 보고 질러버렸다. 

중사이즈, 하단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사면에 범퍼, 모빌대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모빌대는 이용하지 않았고,

아가가 범퍼에 그려진 곰돌이를 초점책 보듯이 봐서 매우 좋았다♥ 


금액은 3개월에 6만원인데, 서비스로 1개월 연장해주셔서 결과적으로 4개월에 6만원을 주고 이용했다.


처음에는 한쪽 가드를 내렸지만,

한 달쯤 됐을때 구청에서 방문하신 간호사께서 

이제 아기가 자면서 크게 움직일 수 있으니 반드시 가드를 올리라고 하셔서 모두 막아놓고 사용했다.

그리고 백일이 되었을 때, 슬슬 아기침대를 졸업해야 할 것 같아서 반납을 신청했다. 

반납은 신청 후 일주일 이내로 처리된다고 했는데, 도저히 반납기사님과 시간맞추기가 어려워서 그냥 집 앞에 놔두었더니 잘 가져가주셨다.


[그냥 바닥에서 재우기]

아기침대를 반납한 이후에는 범퍼침대를 사용하려고 열심히 찾아보았다.

하지만 범퍼침대도 종류가 너무 많아서 결정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당분간 임시로 바닥에 이불을 깔고 양쪽에 롱쿠션을 둔 다음에 재우기로 했는데....

막상 재워보니 불편하지 않아서 범퍼침대를 구입하지 않기로 했다. 하하.

침실에 딱 우리 침대만 있기 때문에 딱히 범퍼침대로 가둬놓을 필요가 없었던것이다.

며칠 후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때문에 땀을 좀 흘리길래 쿨매트 정도만 구입해서 깔아주었다.

가끔 넘 피곤할때 옆에 누워서 함께 잘 수 있어서 좋다... ㅎㅎ

  이 다음은 아무래도 패밀리침대로 넘어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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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6/6) 

아기가 7개월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기어다니기 시작했고, 쿠션을 두지 않은 아래쪽으로 자꾸 내려와서 머리를 부딪힌다.

그래서 4면을 모두 막아줄 수 있는 범퍼쿠션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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