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떠나기/프랑스여행(2024)

[2024프랑스] 안시 외곽의 에어비앤비

by Southline 2025. 1. 25.
반응형

너무 만족스러웠던 안시의 에어비앤비.
남편과 각자 며칠 동안 숙소를 찾다가 괜찮아서 공유 했는데 같은 곳을 보고 있길래 바로 결정한 에어비앤비. 파리에서 레지던스/호텔에서만 묵다가 처음으로 주택에 가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만족스러웠다.

높은 산 중턱에 새하얀 구름이 걸려있는 청량하고 예쁜 안시

호스트가 우리 도착 시간에 맞춰 키를 건네주고 문 여는 법, 주차하는 법, 물건의 위치나 기계 사용법 등을 알려주었다.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사진이 참 예뻤는데 사진과 똑같다 ^^

에어비앤비 소개 사진들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었다. 맘에 안 들면 자주 바닥에 누워버리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정말 엄청난 장점이었다.

마트 같이 가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아이

특히 주방이 맘에 들었는데, 많은 키 큰 장과 작은 싱크대. 그리고 커다란 아일랜드가 특징이다. 여기에서 며칠 주방을 사용해 본 경험이 추후 인테리어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

이 주방은 원목 마감재가 메인이다. 엄청 예쁘긴 하지만 호스트가 어찌나 물 많이 닿지 않게 조심하라고, 행주로 바로바로 닦으라고 강조하던지, 나는 인테리어 하면 절대 나무 상판 안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에어비앤비 소개 사진

그리고 아일랜드에 후드일체형 인덕션이 있었다. 호스트가 자세한 사용법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라길래 검색했는데 가격이 6백만 원대로 꽤 비싼 제품이었다.

사용해 보니 아일랜드에 기름이나 음식이 튀고 아무래도 연기를 빨아들이는 구멍이 바닥에 있다보니 관리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인테리어 할 때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고려하지 않았다.

작은 방에는 2층 침대가 있었는데 수납공간에 보드게임이 꽉 차있어서 아이들이 심심할 틈 없이 재밌게 놀았다. 아이들이 이층은 좀 무서워해서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층침대도 하지 않기로 결정..

1층집이라 바깥에 작은 테라스가 있어서 춥지만 이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아이들이랑 달팽이도 구경하고, 줄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부러 호수 근처로 잡은 숙소였는데 아이들이 안에서 놀게 많아서 호수로 걸어갈 일은 전혀 없었다. 🥹 호스트도 정말 친절하고, 근처에 살고 있어서 안시 구시가지 구경하다가 우연히 만나기도 했다.

인근에 걸어갈 식당도 마트도 없지만.. 출입문이 이중 삼중으로 보안이 확실해 맘에 들었던 에어비앤비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