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1년차 7i로 폴리에 입학한 첫째는 무난하게 진도를 잘 따라갔다. 7i는 초등반이 되기 직전 2월에 첫번째 레벨테스트를 보게 된다. 그 전까지는 복습 개념, 다 맞는게 목표인 먼쓸리테스트만 보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진짜 상대적인 영어 실력은 이 시험에서 처음으로 알 수 있다.
아이는 첫 레테에서 60점 중 39점을 맞아 gt1반에 배정되었다. Mgt 컷은 12/12/7/7 정도였고, 반 12명 중 5명 정도가 mgt에 간 것 같다. 선생님이 전화로 실망하셨죠 하시는데 반별로 수준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천천히 배우면 된다고 생각해서 불만은 없었다.

gt반에서는 원더스 1.5 fly high를 교재로 사용했다. 7i의
진도랑 이어졌기 때문에 아이도 잘 따라갔다. 하지만 ar 숙제에 대해서는 좀 불만이 있었다. 개인 레벨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반 레벨에 따라 책을 대여해줘서 주로 1점대 책을 빌려왔기 때문이다. 숙제가 금방 끝나 좋긴 한데, 아이가 2월에 이미 sr이 2.7이었는데 빌려오는 책이 다 너무 쉽게 느껴져서 아쉬움이 있었다.
7i때는 담임샘이 조금 어려운 책도 자꾸 도전해봐야 실력이 는다고 본인 레벨에 맞는 책 4권 + 한단계 높은 책 한권 정도로 적절히 섞어주셨는데, 초등반은 점수대를 나눠놓고 1점대에서 스스로 골라~ 하니 몇달이 지나도록 1점대 책만 읽게되는 상황이었다.
담임샘들의 방식이 달라서인건지 모르겠지만 유치부때와 초등부때 리딩 방향이 다르게 느껴져 학년초 큰 불만이었다. 그리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이의 sr은 훅 떨어져만 갔다. 4월 sr 점수 2.2 T-T.
이어진 5월 레테에서는 잉글리시와 단어 점수가 조금 오르고 문법과 리스닝이 조금 떨어졌다. 당시 mgt컷은 12/14/6/7로 간당간당하게 넘어간 점수였지만, 우리 지점은 5월 레테결과로 반 편성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서 8월 레테, 잉글리시와 단어 점수가 더 올랐고, 문법과 리스닝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r은 다시 2월 점수인 2.7로 올라왔다. 그리고 커트라인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 아이가 gt 전체에서 순위에 들어서 mgt로 올라가게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Mgt에 올라오니 아이들이 확실히 공부를 더 잘한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먼쓸리는 언제나 중간 이상은 하는 느낌이었는데, mgt 오니 열심히 준비해도 언제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다. ㅎㅎ 그리고 아직도 sr은 2.6-2.7을 넘지 못하고 있다.
또 gt보다는 확실히 라이팅이 많아졌다. 라이팅 테스트를 봐도 gt반일때는 4-5줄 겨우 써오더니, mgt에 가서는 선생님이 무조건 한쪽을 다 채우라고 한다며 길게 길게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11월 레테, 총점 53점으로 지금까지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레테 수준이 일정하다면 정말 영어 실력이 늘고 있는것인가보다.

이제 폴리를 다니지 못하는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폴리에서의 레테는 이게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약 2년간 아이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고 영어책을 거부감 없이 즐겁게 볼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
폴리는 시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전국 단위로 점수가 나온다. 아이들은 시험보느라 힘들지만 엄마들은 아이의 실력이 얼마나 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 모두 입을 모아 얘기하는 것처럼 라이팅은 매우 아쉽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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